12월 초에 다녀온 싱가포르 출장 중 늦은 오후부터 저녁까지 걸어서 마리나 베이 주변을 구경했습니다. 마리나 베이(Marina Bay)는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이자 관광명소로, 도시의 현대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상징하는 지역입니다.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로 가는 길에 만난 풀러턴 호텔
싱가포르의 풀러턴 호텔(The Fullerton Hotel Singapore)은 국가기념물로 지정된 역사적 건물로, 싱가포르의 상징적인 고급 호텔 중 하나입니다. 풀러턴 호텔은 1928년에 완공된 건물로, 처음에는 Fullerton Building으로 불렸습니다. 당시에는 정부 사무소, 우체국(General Post Office), 상업시설 등을 포함한 다목적 건물로 사용되었습니다. 풀러턴 빌딩은 영국 식민지 시절 싱가포르의 경제와 행정의 중심지였으며, 2차 세계대전 동안 일본군의 침공 당시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2001년, 건물을 현대적으로 개조하여 고급 호텔로 탈바꿈했습니다. 현재는 싱가포르의 유산과 현대적인 럭셔리를 결합한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풀러턴 호텔은 신고전주의 스타일로 설계되어 웅장한 기둥과 대리석 장식이 돋보입니다. 싱가포르 강이 시작되는 머라이언 공원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마리나 베이와 가까워 관광객들에게 뛰어난 접근성을 제공합니다. 싱가포르의 주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방문객들은 건물의 역사적 의미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투어와 전시회를 즐길 수 있습니다. 건물이 만들어진 시기를 생각하면, 당시로서는 압도적인 크기와 규모였다고 생각됩니다.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저녁 먹고 나오니 야경이 멋집니다.
마리나 베이 샌즈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는 싱가포르의 가장 상징적인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2010년 6월, 약 80억 싱가포르 달러(약 7조 원)의 건설비용으로 완공하였고, 운영은 미국의 라스베이거스 샌즈(Las Vegas Sands Corporation)에서 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출신 건축가 모셰 사프디(Moshe Safdie)가 설계하였고, 쌍용건설에서 시공하였습니다.
라스베가스 샌즈(Las Vegas Sands Corporation)는 호텔 및 카지노 리조트 운영 기업으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본사를 두고 있고, 베네치안 리조트 라스베이거스 (The Venetian Resort Las Vegas)를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싱가폴 정부의 반대로 현대적인 컨셉으로 지었지만, 내부에는 수로가 흐르고 곤돌라 보트가 다니는 것도 그런 이유인 것 같습니다. 야경도 멋집니다.
마리나 베이 샌즈가 잘보이는 머라이언 파크
싱가포르의 상징인 머라이언(Merlion) 동상이 위치한 공원입니다. 머라이언은 물고기와 사자의 형태를 결합한 상징물로, 사진 명소입니다. 싱가포르의 옛 이름인 싱가푸라(Singapura)는 말레이어로 “사자의 도시”라는 뜻입니다. 이는 13세기경 스리위자야 제국의 왕자가 섬에 도착했을 때 사자를 보았다는 전설에서 비롯됩니다. 과거 싱가포르가 어촌(Temasek)으로 불리던 시절을 상징하며, 바다와의 깊은 연관성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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