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창이공항과 면세점 후기
얼마 전에 출장으로 4박5일 일정으로 싱가폴에 다녀왔습니다. 창이 공항과 면세점의 솔직한 후기를 남겨 볼까 합니다. 아침 일찍 비행기라 새벽부터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싱가폴 항공은 키오스크로 티켓 발권하고, 보내는 짐 태그도 출력합니다. 기다리는 것 별로 없이 빨리 들어 갈 수 있습니다. 50주년 기념 대형 키티 인형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공항들이랑 다르게 출국하려고 들어가는데, 얼굴 사진만 두 번 찍었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물이 많이 남아서, 남은 물 다 마시고 들어갔는데, 가방 검사 없이 면세점 있는 곳에 들어가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무리해서 미리 물 다 마실 필요없습니다. 그리고, 면세점 가게들을 지나 해당 게이트 쪽으로 갔더니, 가방 검사하는 곳이 따로 있었습니다. 들어가는 사람들은 없고, 직원들만 있었는데, 어느 비행기냐고 묻더니, 나중에 다시 오라고 했습니다. 나중에 봤더니, 게이트 4개만 따로 가방 검사하는 곳이었고, 일단 거기 들어가면 아무 것도 없어서 그냥 기다려야 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때부터 일단 살려고 했던, 벵가완솔로라는 쿠키를 사러 찾아 다녔는데, 면세점 브랜드 별로 이것저것 다 같이 파는 시스템이 아니라, 단독 매장 별로 물건을 파는 시스템이라, 바샤커피를 사려면 바샤커피 매장에 가야하고, TWG 사려면 해당 매장에 가야 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불길한 느낌에 3터미널의 끝에서 끝까지 돌아다니다, 없어서 검색해봤더니, 벵가완솔로는 면세점 들어가기 전에 있다고 합니다. 롯데면세점이 엄청 크게 있고, 신라면세점도 있었습니다만, 술만 팔고 있었습니다. 결국 과자 파는 가게를 찾았는데, 싱가폴 과자는 2-3종류 뿐이고, 스위스, 독일, 미국 과자나 초콜렛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결국 싱가폴 산 쿠키를 샀는데, 가격도 상당히 비싸더군요. 싱가폴에선 딱히 사갈게 없다더니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사가실 물건이 있으시면, 터미널 별로 확인 후에 오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급하게 쿠키를 사고, 푸드 코트에서 만두가 곁들여진 국수. 만두는 먹을만 했는데, 국수 국물에서 고기 냄새가 많이 납니다.
집에 도착해서 쿠키를 다 같이 먹었는데, 다들 맛있게 먹었습니다. 조금 비싼 편이긴 하지만, 맛은 괜찮았습니다.